부산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다문화가정 37쌍 새 출발 다짐
부산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총재 이달수)는 자난 4일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부산광역시청, (주)티브로드, (사)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족 37쌍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가족과 친지, 다문화 관련 단체장, 라이온스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주관한 국제라이온스협회355-A(부산)지구 이달수 총재의 주례사에 이어,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355-A(부산)지구 이상수 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신랑·신부 입장,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 및 축사, 축가, 신랑·신부 행진을 끝으로 자녀를 동반하고 김해공항에서 오후 7시55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허니문을 떠났다.
국제라이온스협회355-A(부산)지구 이달수 총재는 주례사를 통해 “국제결혼은 글로벌 시대 국가간, 사돈을 맺는 또 하나의 경사이기에 국제경쟁력을 위한 잠재적 파워를 잉태하는 길”이라며 “서로의 다른 환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이를 인정할 때 이해와 배려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를 위해 국제라이온스협회355-A(부산)지구가 결혼식(신랑 정장 37복 포함)과 신혼여행 비용을 부담했으며, 금소진 한복(대표 김정혜)에서 신부한복 37벌을 협찬, 새로이 출발하는 37쌍의 부부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았다.
한편 이번 합동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족 부부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적응하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출신 국가별 결혼이민 신부는 베트남 21명, 중국(漢族)․조선족동포 7명, 캄보디아 4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태국･브라질 새터민이 각각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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