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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3 국제신문] 다문화 부부 행복클리닉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0/10/04
출처 :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sr&code=0300&key=20100913.22009215308&sword1=다문화&sword2=행복



"널 얼마주고 샀는데…" 절대 하지 마세요
다문화 부부 행복클리닉
부모 부양·제사 풍습 낯선데다 '돈 주고 사왔다' 폭언에 상처
차이 인정해야 문제 풀 수 있어



1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동의대 석당아트홀에서 열린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주최 '다문화가정 부부 행복클리닉'에서 베트남 민속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박수현 기자

"아무리 화가 나도 '너를 얼마 주고 사왔는데', '베트남 사람인 것 티 내면 안 된다' 등의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외국인 배우자가 큰 상처를 받습니다."

1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동의대 석당아트홀을 가득 메운 다문화가정 부부들은 이인경 어울림·이주여성 다문화가족센터 소장의 강연에 연방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이 소장이 "한국 것이 무조건 좋다고 강요하지 않는지, 시집을 왔으니 무조건 한국 문화를 따르라고 강요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하자, 외국인 배우자들은 "당연한 해법인데도, 실천하지 않는다"고 맞장구쳤다.

부산지역 거주 다문화가정 부부 120여 쌍이 참석한 이날 강연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가 마련한 '다문화가정 부부 행복클리닉'의 하나로 열렸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베트남 신부가 한국에 시집온 지 8일 만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남편에게 살해되는 등 문화·사회적 차이로 갈등을 겪는 다문화가정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소장의 '국제결혼 부적응 원인과 극복사례'와 동의대 이정희 교수의 '행복한 가정만들기' 등의 강연이 3시간에 걸쳐 이어졌지만 다문화가정 부부들은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그만큼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던 것이다.

강연 후 다문화가정 부부들은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뒀던 말을 쏟아냈다. 중국 심양 출신 조선족으로 1993년 한국으로 시집온 안영순(41·부산 해운대구) 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제사 지내는 것,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모두 낯설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고부간의 갈등도 빠지지 않았다. 갓 백일이 지난 아이를 데리고 강연에 참석한 이광복(44·부산 동구) 씨는 "베트남 출신 아내가 한국에 온 뒤로 열심히 구청 한국어강좌에 다녔지만 임신한 뒤 중단해 우리말이 서툴다"며 "어머니는 아내가 한국에 온 지 1년이나 됐는데 아직 우리말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아내는 어머니의 사투리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으로 시집온 지 9년째인 김해진(가명·37) 씨는 "중국과 달리 시부모를 부양하는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무조건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부부들은 하나같이 "모처럼 마음 터놓고 얘기하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오해로 빚어지는 갈등이 많은 만큼 오늘과 같은 행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동의대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베트남 민속춤 공연, 베트남 문화 소개,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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